[재단소식] 공동생활가정 아동 청소년, 내일을 잡(JOB)다

 

 

직업체험에 동행한 BGF 봉사동호회 이음표 회원들

공동생활가정 아동청소년들이 지난 4~6월 한국잡월드에서 진로를 체험했습니다.

 

직업 체험하기 일주일 전, 아이들의 집으로 찾아가 한국잡월드가 어떤 곳인지, 가기 전엔 내가 어떤 준비를 할 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. 아직 여섯 밤이나 남았는데도 아이들은 “오늘 당장 안 가요?” “가서 다 체험할 수 있어요?” “이 체험실은 뭐 하는 데예요?” 하며 새로운 곳에 대한 궁금증이 가득 했습니다.

 

아이들이 활동한 당일에는 BGF 봉사동호회 “이음표” 회원들이 아이들의 손을 잡아 주었습니다. 처음에는 쭈뼛쭈뼛 거리를 두고, 이름도 들릴 듯 말듯 말하고, 짝꿍에 실망한 척 연기를 하던 아이도 있었습니다. 하지만 눈을 맞추고, 체험실을 쫓아 같이 뛰고, 먹어보고 싶던 과자를 같이 먹으니 반나절도 채 되지 않아 아이들이 마음 놓고 웃기 시작합니다. 처음엔 아저씨였다가, 삼촌이었다가, 오빠도 되었다가 아빠가 되기도 했습니다.

 

“내 꿈에 대해 직접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”

“밖에서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을 볼 땐 쉬워 보였는데 내가 하니까 잘 안되고 좀 어려웠어요”

“나한테 꿈이 여러 개가 있어도 된대요”

 

함께 보낸 시간이 아이들에게도 나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자신감을 쌓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. 나는 어떤 것을 좋아하는 사람인 지, 어떤 것은 나와 잘 안 맞는지 알아가며 스스로를 더 아끼게 되길 응원합니다. BGF복지재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함께 하겠습니다.

 

 

<보도기사>

BGF, 공동생활가정 아이들의 꿈 함께 만들어가요 [파이낸셜뉴스 2017.06.17]

BGF, 공동생활가정 아이들과 직업탐방 시간 가져 [전자신문 2018.06.17]